의창구 동읍 덕산리 일원, 2020년 완공·995억 원 투입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산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해당 사업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승인했다.

창원시는 총 사업비 995억 원을 투입해 의창구 동읍 덕산리 일원 25만 8000㎡에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에 2017년 12월 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도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를 거친 후 이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승인했다.

▲ 창원 덕산일반산업단지 위치도. /창원시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산단 계획 승인 신청, 주민설명회,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의뢰하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에 이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덕산일반산단을 동읍 육군종합정비창, 국방과학연구소, 옛 덕산조차장과 연계한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허성무 시장은 "민선 7기 창원 경제 부흥을 목표로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방위산업 구조고도화, 기술 혁신에 기반을 둔 방산 강소기업 육성에 덕산일반산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도시화에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 동읍 덕산리 일원 지역주민 숙원도 해소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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