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까지 이어져…바람 불고 해수면도 높아져 주의

이번 주말 경남지역에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2일 경남지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진 0~6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2~4도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평년(최고기온 14~15도)과 비슷하거나 1~2도 낮을 전망이다.

추위는 24일까지 이어진다. 23일 중국 상해 부근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경남북서내륙에는 오후 3~6시 한때 빗방울 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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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춘분인 21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 벚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기상청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3도로 평년(최저기온 0~6도)보다 1~3도 낮으며, 낮 최고기온은 11~14도로 평년(최고기온 14~15도)과 비슷하거나 1~3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동해남부먼바다에서는 22일 밤(18~21시)까지 초속 9~18m, 시속 32~65㎞, 물결도 2~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한 24일까지 천문조 영향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데,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23일까지 거제 동쪽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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