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일 한국어촌어항공단·한국농어촌공사와 어촌뉴딜 300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했다.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어촌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항·어촌 필수 기반 시설 현대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조 원을 들여 어촌만이 지닌 차별화된 사회·문화·경제·환경 자원을 살리고 배후 어촌지역 경제 활력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지난해 12월 70개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창원은 광암해수욕장을 낀 마산합포구 주도항과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태양광발전 시설인 솔라타워를 품은 진해구 명동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두 곳에는 2020년까지 국비 199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84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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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이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수탁 기관은 기본·시행계획 수립, 공사 감리, 주민역량강화 등 사업 전반적인 사항을 수행한다.

시는 사업비를 낙후된 어항기반시설 정비와 어촌마을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쓰기로 했다. 또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 후 시설 운영까지 마을 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를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주민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어촌마을 혁신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사업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와 어촌마을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철저히 지역주민 의견과 특색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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