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설 개선 등 대책 마련

관람객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살리려고 사천시가 대책을 내놨다.

시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관리와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20일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 개정에 나선 시는 지난 2017년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 원으로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의 가상현실(VR) 체험시설을 추가로 설치함에 따라 현실에 맞게 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R 체험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 유아 1500원으로 정했다.

또 관람료 면제 대상에서 만 6세 이하인 유아를 제외해 유아에 대한 정의 규정을 신설하고 관람권을 추가했다.

과학관은 사남면 KAI사천항공우주박물관 옆 1만 6530㎡ 터에 3층 규모(4377㎡)로 지난 2012년 12월 준공했다. 정부와 사천시가 오는 2032년까지 20년 동안 운영비와 임대료 등 430억 원 상당을 지급하는 임대형 민간투자(BTL) 형식으로 건립됐다.

하지만 시설물이 노후화되고 체험 콘텐츠가 변화하는 기술발전 속도에 뒤떨어진 이유 등으로 관람객 수가 매년 줄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