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추진단을 운영한 결과 소외계층 9202명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19일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부시장을 단장으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 방문형서비스 종사자 등 인적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경제적위기를 겪는 소외계층 발굴에 나서 1인 독거가구를 비롯한 소외계층 9202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 정부 지원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대상자 가운데 7496명은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와 연계하고, 민간 후원을 성사시켰다. 또한, 580여 건은 공적급여 지원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고, 나머지 대상자는 복지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안내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협의체, 민간단체와 협약을 맺고 전기안전 무상 점검, 방충방에어캡 제공,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시가 겨울철 소외계층 발굴 추진단을 운영한 것은 소외계층이 더욱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앞으로도 시는 시기와 주민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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