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학교 흙 운동장 먼지 발생을 막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의창구 용남초·반송중·반송여중·용지운동장 등 4곳에 5000만 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미세먼지 억제제를 뿌렸다.

흙으로 된 학교 또는 주민운동장은 마사토로 조성돼 있다. 마사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마모가 심해지고 먼지를 발생시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 요인이 된다.

미세먼지 억제제 주성분은 염화마그네슘으로 두부를 만들 때 쓰이는 간수와 성분이 비슷하다. 이 미세먼지 억제제를 토양에 살포하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한다. 토양 비중이 높아져 먼지가 40%가량 줄고, 한 번 뿌리면 12개월 정도 효과가 있으리라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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