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자체장 3개 부처 방문

섬진강을 사이에 둔 영호남 이웃사촌 하동군과 광양시가 섬진강 광역 사업비의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9일 윤상기 하동군수와 정현복 광양시장이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섬진강과 관련한 광역사업 3건에 대해 2020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군수와 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를 차례로 방문해 섬진강 일원에 추진 중인 3개 사업 총사업비 827억 원 중 내년도 예산 53억 원을 공동 건의했다.

해양수산부 소관 '강마을 어울림 사업' 중 하동군과 광양시를 잇는 화합의 인도교 건설 사업비 240억 원 중 내년도 투자액 35억 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소관 중 하동과 광양을 연결하는 남도 2대교 건설 사업비 435억 원 중 내년도 예산 12억 원과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비 152억 원 중 내년분 6억 원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윤상기 군수는 "영호남 화합 인도교와 남도 2대교, 섬진강 문화벨트는 영·호남 화합과 양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양 시·군이 공동 건의하게 됐다"며 "이들 사업비가 내년도 국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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