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기획사업 선정
5~12월 인성캠프 등 행사 계획

진주교방문화를 주제로 구성한 '진주풍류노리 교방 락(樂)'이 2019년 경남도문화예술기획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한국예총진주지회가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로 전승되는 교방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지역문화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재발견하고자 추진했다.

시는 진주교방문화의 보존과 전승활동을 해온 진주민속예술 보존회, 경남역사문화연구소 진주향당 등과 함께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교방로드 위의 문화·인문학교, 현대를 입은 교방문화, 교방밥상 인성캠프, 진로탐색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또 5월 24∼26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진주논개제에서 새롭고 재기발랄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 청소년들이 논개와 의암별제, 의암별제 속 숨은 진주 교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경규 진주향당 대표는 "진주 교방문화는 예로부터 '남진주-북평양'으로 불릴 만큼 상징성을 갖고 있다"라며 "또한 진주와 평양은 역사·문화적 연관성도 상당히 밀접하다. 따라서 교방문화를 매개로 한 진주-평양간 남북문화교류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