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초·중·고 173개교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선도학교에 선정됐다. 경기지역 404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교육부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19년도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선정해 운영해왔다.

초등학교는 올해 5∼6학년 '실과' 교과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17시간 이상 필수로 이수해야 하고, 중학교는 지난해부터 1∼3학년 '정보' 교과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34시간 이상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는 지난 2015년 228개교, 2016년 900개교, 2017년 1200개교, 2018년 1641개교, 2019년 1832개교로 확대됐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되면 교구 구입비, 강사비, 행사 용품비, 체험활동, 동아리 운영비 등 평균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남지역 선도학교는 2015년 7개교, 2016년 59개교, 2017년 85개교, 2018년 152개교 등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120곳,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73개교가 선도학교에 뽑혔다.

지난해 창원중앙고가 전국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우수 사례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미세먼지 측정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학 기간에 인근 중학생에게 3D 프린팅, 드론 등을 가르치는 캠프도 했다.

경남도교육청 창의인재과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희망학교가 많다. 소프트웨어 교육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데, 선도학교로 선정되면 재정적인 뒷받침도 받을 수 있어서 지원학교가 꾸준히 늘었다. 교과 과정이 편성돼 있지 않은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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