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18대 규모 캠코 위탁 건립
중심상업지구 주차난 해소 기대

창원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일 오후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기공식을 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6-2번지에 들어서는 복합공영주차타워는 2017년 2월 시와 캠코 간에 맺은 위탁 개발 협약에 따라 건립된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창원시 소유 2755㎡ 땅에 주차장과 상가가 함께 들어서는 주차타워를 짓는다.

이 주차타워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9048㎡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상업시설이, 지상 3~8층에는 차량 418대를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 창원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9일 오후 성산구 상남동 76-2에서 연 복합공영주차타워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 /창원시

주차타워 소유자는 창원시로 한다. 대신 캠코는 주차타워 건물이 완공되는 2020년 8월 이후 29년 동안 주차장 운영 수익과 점포 임대 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복합공영주차타워 예정지 인근은 성산구 중심상업지구로 예식장과 상가, 병·의원이 몰려있어 창원시 내에서도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창원시는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시작으로 △의창구 팔룡동(팔룡동 31-3, 지상 6층 주차면 244면) △진해구 석동(석동 140, 지상 6층 주차면 144면) △진해구 용원동(용원동 1219-1, 지상 4층 건강생활지원센터 825㎡, 주차면 278면) 등 총 4곳에 1084면 611억 원 규모 공영주차장을 차례로 공급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조성이 시민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창원 경제를 살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 최고 불편 사항인 주차 문제를 해소해 교통복지 혜택을 같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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