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 "권민호 적임"
학자·전문가 "여영국과 함께"

4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지지선언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공식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19일 창원 성산 권민호(62·더불어민주당)·여영국(54·정의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34명 의원 일동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 부정세력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부정세력,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세력에 창원 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지사의 도정복귀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정이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권민호가 이루는 원팀이 경남의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류경완 원내대표는 "정당을 가리지 않고 단일화를 이룬 후보가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해 다른 정당인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지지하겠다는 뜻을 둘러서 밝혔다.

같은 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영국 후보 정책자문단 47명을 포함해 총 101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창원 성산은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인권의 보루"라며 "민주노조를 일으켜 세우고 성숙한 진보 이념을 정치권력으로 현실화시킨 이곳에서 진보정신의 미래를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또한 "여 후보는 30년 노동운동과 8년 도의원 생활로 충분히 검증된 사람"이라며 "고 노회찬의 정신을 잇고 창원의 진보전통을 실천할 정치인이다. '진보 정치인 여영국'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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