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점검회의 주재, 기존 방식 답습 탈피, 현장중심 토론 행정 모범적 사례 들어

조근제 함안군수가 "업무의 혁신을 이뤄내려면 기존의 업무처리 방식을 답습하는 것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간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소통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올바른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이다.

조 군수는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월간 현안점검회의에서 "주민들에게 민감한 생활형 사업이나 많은 예산을 수반하는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는 추진방향이나 시기, 장소 등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앞으로 간부회의 운영방식을 현안사항에 대한 전략회의·소통회의로 변경 진행하기로 한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말했다.

이와 관련, 악양루 주변 관광활성화 방안과 도둑고개 선형개량 공사 관련 건에 대해 부군수를 중심으로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상호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한 것을 모범적인 사례로 꼽았다.

따라서 이런 정책방향부터 제대로 설정되면 부서에서는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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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주 발대식을 한 '함안새바람 동아리'와 관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낡은 관행에서 탈피, 시대 흐름에 맞는 군정을 창의적으로 운영해가야 한다는 소신을 잘 반영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군정과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주역으로,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이달 말 '삼칠민속 줄다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함안아라문화제', '어린이날 행사', '함안낙화놀이' 등 함안의 대표적인 대규모 축제들이 월마다 치러지는 것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안전계획 수립, 안전관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행사시작 하루 전에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행사 기간에는 현장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발생 가능한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국비확보는 지자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남은 기간 누락사업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챙겨보고, 이미 발굴한 사업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 경남도와 중앙부처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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