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주장터 만세 가담자 등

거제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거제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아직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한 거제 출신 독립 유공자를 밝혀내 추서를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김의부)와 용역을 거쳐 지역 출신 독립 유공자 발굴 사업을 진행했으며, 전갑생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조사 결과 3·1운동 및 국내외 항일운동 유공자 42명을 발굴해 추서 신청 대상자로 정했다.

발굴 내용을 보면 지난 1919년 4월 3일 아주장터에서 벌어진 만세운동 참여자 가운데 구금된 사람은 8명이었고, 이 중 5명이 통영지검 유치장에 투옥됐다.

이들 가운데 이인수·이주근은 독립 유공자로 추서됐다. 반면 윤택근·윤사인·이중수 등은 추서되지 못했는데 이번 추서 신청 대상자에 포함됐다.

시는 이들 추서 신청 대상자 42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서를 작성한 데 이어 독립유공자들의 공적 조사서와 입증 자료 등을 첨부해 국가보훈처 경남동부보훈지청에 제출했다.

앞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신청서를 접수한 후 해당 내용을 조사해 공적 조서를 작성하고,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추서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에 추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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