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물금지역 신도시 보행자도로를 걷고 싶은 명품 가로수 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8일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물금CGV에서 가양초등학교 일대 보행로 1.6㎞ 구간에 튤립나무, 산수유, 애기동백, 꽃댕강 등을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숲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신도시지역 보행자도로에 사계절 다양한 수종을 심어 친환경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수 뿌리 성장으로 보도블록이 파손되고 보행 불편을 끼치는 문제를 사전에 막고자 방근시트(식물 뿌리에 의한 바닥 파손을 막기 위해 토양층 하단부에 설치하는 시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일대는 신도시 조성을 마무리했지만 기존 가로수가 말라 죽거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황량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에 따라 도심 속 쉴 공간이 부족하고 불볕더위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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