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하 창원NC파크)이 위용을 드러냈다.

18일 창원시는 시민 1만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화합 축제·새 야구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택진 NC다이노스 구단주를 비롯해 윤한홍 의원(한국당, 마산회원구), 박성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안상수 전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무료로 진행한 이날 개장식은 식전행사로 기념식수·야구장 시설 투어·치어리더 공연 등을 했다. 같은 시간 양의지·나성범 등 NC 선수단은 창원NC파크 1층에서 야구팬과 만났다.

본격적인 행사는 6시부터 진행했다. 개장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과 허 시장 기념사, 100만 관중 유치를 다지는 불꽃놀이 등이 25분가량 이어졌다. 이후 소찬휘, SF-9, 청하, 장윤정 등 초청 가수가 시민과 화합하며 개장식을 달궜다.

앞으로 창원시는 창원NC파크를 365일 열린 야구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 야구장 시설 투어 프로그램 마련과 야구장 밖 잔디광장을 활용한 공연, 구장 스카이박스를 회의실·워크숍 제공하는 일 등이 대표적이다.

허성무 시장은 "내년 통합시 10년을 맞아, 새 야구장이 시민 통합과 화합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고, 문화소비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NC파크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넓이 4만 9249㎡로 2만 2000명을 수용한다. 콘코스(복도)를 이동하면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고 야구장 진입로에도 계단이 없는, 무단차 설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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