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과 공무원노동조합 함안군지부는 지난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양측 대표인 조근제 군수와 장춘호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고, 상생하는 공무원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양측은 2018년 10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거쳐 협약안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날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근로조건과 인사제도 개선 등에 대한 전문포함 90개조, 부칙 8개조 등 총 98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기존보다 조합활동 보장, 근무조건, 인사제도, 성 평등, 후생복지 등의 내용이 더욱 진전, 개선됐다.

20190317010038.jpeg
조근제 군수는 이번 단체교섭과 관련해 "노조가 법 내로 전환 후 첫 단체교섭인 만큼 직원들에게 더욱 나은 근무환경과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으로 공직사회와 군정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 지부장은 "노사 상생의 첫 걸음인 단체협약체결로 공무원의 근무조건 개선과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나아가 공직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함안군과 공무원노조 함안군지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상생·협력하는 노사관계 유지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