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지하도상가 에나몰 상인회-경상대학교 도서관
공공성 강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교류협정 체결
상가 복도 내에 휴게공간 도서코너 만들어

"힘을 합치면 지하상가도 도서관이 됩니다."

진주시와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상인회,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15일 오후 3시 지하도상가 다목적실에서 대학의 공공성 강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교류협정으로 세 기관은 도서관 자료 및 시설 상호이용, 자료 및 학술정보 공동 개발, 진주 지역민을 위한 자료 기증, 출판물 및 정보 상호교환 등을 협력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경상대 도서관은 도서 802권을 지하도상가 에나몰 상인회에 기증하여 상가 복도 내 설치된 휴게공간 도서코너에 배치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진주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도서관으로 지난해부터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대학의 공공성 강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도서를 무료 기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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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규 경상대학교 도서관장은 "이번 교류협정으로 경상대학교가 진주시민들에게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발전과 지역 문화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상호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상인회장도 "상권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하도상가에 관심을 가지고 도서를 기증해준 경상대에 감사드리며, 이런 도움에 힘입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진주시 문화관광국장은 "경상대학교 도서관의 도움으로 상권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오늘 협정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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