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주관 봉송 릴레이 행사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가 17일 진주시 중앙동 로데오거리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군들,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 횃불 봉송에는 100명의 주자들이 참여했다. 그중 독립유공자 유족 10명과 온라인 국민공모 주자 9명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 17일 오후 진주시 중앙동 로데오거리에서 '독립의 횃불' 봉송 행사가 열렸다. /김종현 기자

이번 행사는 지난 1월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100곳에서 독립만세 재현과 함께 펼쳐지는 횃불 봉송 릴레이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진주가 포함됐다. 독립의 횃불은 진주에 이어 19일 순천을 순회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진주문화사랑 모임(회장 김법환)이 주관한 '진주 걸인·기생 독립단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당시 진주걸인과 기생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연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 공연과 걸인·기생으로 분장한 1000여 명의 학생 시민들이 직접 횃불과 태극기·깃발을 앞세우고 당시 경남도청의 정문인 영남포정사까지 횃불시위행진을 벌인 후 만세삼창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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