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올해부터 4년간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29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8곳의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18곳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는 1237명이다.

올해 공동주택 관리동의 경우 꼬미어린이집(진사주공아파트)과 아이맘어린이집(용강2주공아파트)은 국·공립 전환이 확정됐으며, 해바라기어린이집(푸르지오아파트)은 전환이 진행 중이다.

전환대상 어린이집에는 리모델링비와 기자재비가 투입된다.

시는 올해 3곳의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기임차를 통한 국·공립 전환을 추진 중이며, 수요조사 결과 9곳이 신청한 상태다.

현재 사천시 관내 보육시설 현황을 보면 시설수 101곳 중 국·공립이 7곳(정원 470명), 법인(단체) 10곳(796명), 민간 43곳(3396명), 가정 37곳(712명), 직장 4곳(335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민간보육시설 운영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아이에겐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부모에겐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호숙 시 사회복지과장은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고 시민이 원하는 안심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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