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투쟁력이 약할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독하게 싸우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투지적 발언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의 작년 12월 12일 당선 소감 인터뷰의 한 대목입니다. 당시 그 소감 기사를 보다가 머리가 갸웃거려진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건 '독하게 싸우면서…'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의 곱상하게 생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데 그게 아녔습니다. 나(羅) 원내대표의 12일 국회 원내대표 연설은 그 '독하게 싸우면서…'가 역시나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막말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걸 <한국일보> 제목은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독기 품은' 나경원의 입…대정부 저격수로 변신 중>! 아무리 외신 기사 인용이더라도 '어' 다르고 '아' 다른 법입니다. 음험 뻔히 뵈는 정치 계략!

<나> 잘했죠? 식 폼으로

<경>망 떪은 가관이었네

<원>아(園兒)? 웬 으쓱?

'자아 거울' 좀 들여다보길!

덧붙여

전의홍.jpg
민주당 '오버'도 딱했네

은인자중 '勝' 왜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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