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경제단체 '싱크탱크 필요'지정 촉구
"선도산단 선정, 생산성 향상·일자리 창출 기대"

창원국가산단 내 4개 경제단체가 정부의 스마트 산업단지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는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또, 스마트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강소연구특구 지정도 정부에 촉구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이종판), 경남미니클러스터연합회(회장 이상길), 창원시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정남), 창원국가산단미래경영자클럽(회장 방기석) 등 4개 단체는 14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6층 멀티플렉스에서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을 환영하며 성공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창원국가산단은 국가경제의 중심축으로 지난 50년간 산업화를 견인해 왔지만, 최근 들어 단지 노후화 탓인 성장잠재력의 약화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말미암은 청년인력의 근무기피 등으로 지속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이번 정부의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이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과 첨단 인프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 환영 선포식이 14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렸다.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경남미니클러스터연합회, 창원시여성경제인협회, 창원국가산단미래경영자클럽 회장단 등이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또, 스마트 산단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정부에 요구했다.

강소특구는 대덕, 대구, 광주, 부산, 전북 등 기존 5개 '연구개발특구'의 신모델로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공기업, 공공기관 등의 혁신주체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관에 대한 세금과 각종 부담금 감면, 기술 사업화 지원 등 기존 연구개발특구와 동등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 4개 단체는 "창원국가산단이 스마트산단으로 확실한 성공을 거두려면 싱크탱크 역할과 창원기업 육성의 중심역할을 맡을 수 있는 강소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이종판 회장은 "창원산단 제2의 부흥을 위해 기업인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고, 산단공 배은회 본부장도 "창원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이끌 스마트산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찬우 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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