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도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일동 부군수와 박용삼 군의회 의장·군의원 등은 지난 13일 실버주택 건립지를 찾아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현장 전반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 2017년 3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실버주택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성읍 교사리 일원이 사업대상지구로 선정되면서 지난 1월 사업에 착수했다.

공공실버주택은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지반을 다지는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공공실버주택은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 연면적 6950㎡에 1개 동, 지상 13층 1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3층에는 물리치료실·건강관리실 등으로 이뤄진 실버복지관을 설치해 거주자는 물론 관내 고령자의 복지혜택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4~13층까지는 1인실 60호와 2인실 40호의 영구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특히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문턱을 제거하고, 복도·욕실 등에 안전 손잡이, 욕실·침실에 비상콜, 높낮이 조절 가능 세면대 등을 설치한다.

실버복지관에서는 물리치료·건강진단 등 건강관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대상자는 65세 이상 수급자·저소득 고령자로 한정되며, 국가유공자·독거노인에 우선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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