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6곳 아세안 교두보 확보

허성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창원시 베트남·태국 무역사절단이 수출 계약 1489만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 무역사절단은 11~14일 베트남·태국을 방문했다. 사절단에는 ㈜아이스펙, 에스에프하이월드㈜, ㈜대호테크, 한산스크류㈜, ㈜우림기계, 해암테크㈜, 태창기계, 티아이씨㈜, ㈜엘에스케이, 코이아파인텍, ㈜영동테크, 케이제이피기술, 스마트베리, ㈜두웅, 신흥공업㈜, ㈜한성기계 등 창원시 내 본사를 둔 16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창원시는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으로 1489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수출 상담액도 4927만 달러에 이르러 추후 기업과 구매자 간 협상이 잘 이뤄지면 추가 계약 체결도 예상된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이 앞으로 베트남·태국 수출 성과 달성은 물론 ASEAN(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권 다른 국가들과 경제 교류를 넓혀나갈 교두보 마련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보고 있다.

아세안은 중국 다음으로 큰 우리나라 제2교역 대상이다. 허 시장은 앞으로 아세안을 '신(新) 수출시장'으로 삼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현지 바이어 교류회, 베트남 국영 국방TV 인터뷰,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 베트남 푸옌성 성장(시장), 하노이부품소재지원협회 부회장,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대외협력실장, VINFAST(베트남 최대 자동차 회사) 관계자, 싱가포르 국영기업 서바나 주롱 관계자, 태국 BOI 청장, 태국 산업연합회(전경련) 회장,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등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앞으로 '창원 세일즈'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으로 지역 기업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올해 '경제 부흥 원년'을 선언한 만큼 경기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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