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미세먼지에 대비해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은 도내 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254억 원을 들여 일반 교실뿐만 아니라 교과교실, 방과후교실, 돌봄교실, 도서관, 보건실 등 학생 학습활동지원 시설 전체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 김해시 진영읍 진영중앙초교 교실에 설치되어 있는 미세먼지 정화장치.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공기정화장치 수요조사를 거쳐 장치가 없는 곳에 올해 8월 여름방학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개학을 하면서 공기정화장치가 하나도 없는 388개 중·고등학교에는 호흡기, 심혈관 계통 질환자, 알레르기, 천식 등 민감군 학생보호장소 안심존을 마련해뒀다.

도교육청은 체육관에 공기순환형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도 하고 있다. 김해 진영중앙초를 비롯해 초·중·고 11곳이다. 더불어 체육관이나 다목적실이 없는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 중 2017년 10개교, 2018년 23개교, 올해 39개교에 479억 원을 들여 소규모 체육시설도 짓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자 선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20개교, 2017년 56개교, 2018년 10개교가 미세먼지 캠페인, 교육과정, 동아리활동 등을 했다. 올해 선도학교는 초교 6곳, 중학교 2곳, 고교 2곳 등 10개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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