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배둔장터 만세'기념 백일장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12일 오전 고성군 회화면 배둔소공원에서 열린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백일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고성군지부(회장 제민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0년 전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관내 19개 초·중·고교에서 3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100년 전 독립만세운동 함성을 떠올리며 글쓰기에 몰두했다.

▲ 지난 12일 열린 고성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 백일장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글짓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백일장 주제는 초등부 저학년 '봄', 초등부 고학년 '소나무', 중등부 '공원', 고등부 '터널'로 진행됐다.

한국문인협회 고성군지부 소속 문인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장원 4명, 차상 8명, 차하 16명, 참방 52명 총 80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수상자 명단은 고성군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장원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최근호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학생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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