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예산보다 10.78%(769억 원) 증액

거제시는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7906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7906억 6000만 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7137억 1700만 원)보다 10.78%(769억 4300만 원) 늘었다. 일반회계 6923억 1900만 원(667억 1900만 원↑), 특별회계 983억 4100만 원(102억 2400만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고용 위기 대책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내용은 △조선업희망센터 39억 원 △희망 근로 지원 사업 24억 원 △거제형 일자리 창출 모델 사업 25억 원 △일자리 안정 자금 11억 원 △실직자, 신중년 일자리 사업 8억 원 △어촌 뉴딜 300 사업 68억 원 △위험 도로 구조 개선 10억 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5억 원 △자전거도로 건설 4억 원 △고현시장 해수 공급 시설 20억 원 △농촌테마파크 조성 9억 원 등이다.

이밖에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16억 원), 옥포 조라 어린이집 신축 사업(37억 원),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45억 원), 아주동 내곡초·마전초 통학로 개선(3억 원) 등 보육·교육 분야 예산도 상당수 편성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는 재정 한계가 있지만, 일자리와 SOC 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우선을 두고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다른 해보다 일찍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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