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5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이 국립환경과학원 정밀 검사 결과에서 최종 'H5N2형 저병원성 AI'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우포늪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이후 경남도와 창녕군은 우포늪에 일반인·탐방객 등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저수지 주변과 진입로·탐방로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2회 소독하는 등 가금 사육 농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했다.

또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374농가 249만 3000마리)'으로 정해 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도내 철새 도래지 9곳과 인근 농가 221가구는 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AI 일제 검사·점검을 하고 있다. 바이러스 농가 유입 여부 확인과 함께 농가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전 시·군 전담 공무원을 통해 매일 가금농가에 전화예찰을 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10월 10일 창녕 장척 저수지, 올해 1월 30일 사천만, 2월 7일 창원 주남저수지, 3월 12일 창녕 우포늪 등 총 4건 검출됐고 전부 저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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