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시민 여론조사로 단일화 완료키로

권민호(62·더불어민주당)·여영국(54·정의당)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2자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12일 오후 3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는 오늘 창원시민 여러분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제1야당이 5.18 망언에 면죄부를 주고 탄핵을 부정하는 등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선거제도 개혁도 전면 부정하는 사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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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정의당)·권민호(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2일 창원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후보 단일화 협상 개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전두환, 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민주진보개혁 진영이 힘을 합쳐 승리하라는 창원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민주진보개혁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 측은 승리하는 연대, 감동 있는 단일화를 위해 △양당의 단일화 방식은 시민 여론조사 △단일화는 늦어도 3월25일까지 완료 △세부적인 경선일정 및 방식의 공개여부는 양당이 합의하여 결정 △단일화와 관련된 입장발표는 양당 공식채널로 한다는 점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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