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환경부에 제출한 산청군 수도와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이 환경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 오는 2035년까지 이 사업에 총 5061억원이 투입된다고 11일 밝혔다.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에 환경부로부터 변경 승인된 상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산청군 전역의 계획급수와 하수처리 소요량을 새로 산정해 2035년까지 5년 단위 총 4단계로 구분해 수립됐다.

상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상하수도시설의 합리적 설치 와 관리를 위해 관련법에 따라 수도는 10년, 하수도는 2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한다.

이번 상 하수도 기본계획 변경 승인으로 1920억 원이 들어가는 수도사업은 산청(산청, 차황, 오부, 생초, 금서면), 단성(단성, 신안, 신등, 생비량), 시천(시천, 삼장면)으로 3개의 급수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시설을 확충한다.

이에 따라 현재 산청·생초정수장의 경우 1일 취수량이 5500t에서 4000t이 증가되어 1일 취수량이 9500t으로 증가하게되며 단성은 4100t에서 1600t이 증가되어 5700t되고 시천은 1500t에서 1500t이 늘어나 3000t을 취수 할 수 있도록 취 정수장이 증설된다.

또 배수지 9곳 신증설 과 가감압장 148곳, 송·배수 관로 296km를 정비하게되여 2035년되면 현재 마을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군 내 290개 마을 가운데 4곳을 제외 286개 마을이 지방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다.

여기다 지방상수도를 공급받을 수 있는 군민도 현재 1만 7131명에서 1만 9873명이 늘어난 3만 7004명이 맑은 물을 공급 받게되어 상수도 보급률이 98.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하수도 정비사업에도 2035년까지 약 3141억 원을 투자해 보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수도 정비사업의 주요 골자는 공공하수처리 신설 1곳을 비롯해 증설 1곳 그리고 소규모공공하수처리 신설 4곳 등 23곳의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시설용량 1만 2835t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처리시설 신증설에 따른 하수관로 48만4436km의 설치로 하수처리 보급률이 92.1%로 향상되어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기본계획은 음용수 수질 향상, 수도시설의 현대화, 하수처리시설 통폐합, 소규모 수도 및 하수처리 시설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완료로 상하수도 정비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는 물론 시설 확충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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