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1일 국회와 세종정부청사 등을 방문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경남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를 했다.

박 권한대행은 먼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공모에 경남도가 선정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권한대행은 '경남이 전국에서 시설원예 재배면적이 가장 넓다는 점'과 '신선농산물 수출 21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점'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또한 박 권한대행은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해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을 면담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박 권한대행은 경남지역 경제가 여전히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조기착공을 통한 지역경기 조기 부양을 위해 중앙 차원의 행정절차 이행(사업계획성 검토)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고용노동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고용위기지역(창원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의 지정기간 1년 연장은 물론 창원 성산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추가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산림청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국립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를 건의했다.

면담을 마친 후 박 권한대행은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경상남도의 열망과 중앙의 지원이 더해져서 경남의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권한대행체제의 도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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