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예방·치유 등 전담

경남에서 처음으로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이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은 교권 침해 예방, 치유, 복귀 과정을 지원하는 '경남교권 보호지원센터(가칭)'를 2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제2청사 2층 교육감실로 쓰던 110여㎡ 공간에 상담실,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장학관 1명, 장학사 1명, 전문 상담교사 1명, 상담사 1명, 법률전문가 1명 등 5명이 센터에서 일한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교권 보호를 강화하려는 교육감 의지와 교육 현장의 어려움 호소에 따라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교원이 응모한 센터 이름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투표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센터 개관을 앞두고 14일까지 센터 이름과 교권 보호를 위한 의견을 공모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배려와 존중의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가 뿌리를 내릴 때 행복교육이 꽃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를 교권 확립의 원년으로 삼아, 선생님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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