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추경예산 심의 주목

창원시의회 제83회 임시회가 오늘(12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첫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21일 2차 본회의에서 이뤄질 이번 시정질문에는 한계 용량 초과로 민원이 지속 중인 진해구 이동 물재생센터 증설 문제 등 현안 관련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창원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예정돼 있다.

시 집행부는 지난 6일 애초 예산 2조 9872억 원보다 3307억 원(11.07%) 늘어난 3조 3179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 편성은 대체로 한 해 반환점에 이른 6~9월 회기에 오르는 게 보통이다. 창원시는 하지만 지역 경제 부흥이라는 허성무 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3월 조기 추경을 결정했다.

추경 예산안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실업률, 가계 부채 급증 등 각종 지표상 장기 침체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으로는 '참 좋은 지방정부 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 '2019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창원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창원시 방위·항공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창원시 깨끗한 800리 바닷길 만들기 조례안', '창원시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창원시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 '창원시 향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가야문화권 지역 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회별로 오는 6월 정례회 때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시기와 기간도 정한다.

정쟁이 우려되는 사안도 있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 5·18망언 규탄과 의원직 사퇴 촉구 결의안'을 22일로 예정된 3차 본회의 석상에 올릴 예정이다.

이를 결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 의원들 간 치열한 공방과 표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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