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클럽 = 소설. 과거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30-50 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이면서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에 가입한 것을 화두로 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정치·경제적 역학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홍상화 지음, 한국문학사 펴냄, 248쪽, 6000원.

소설&지도 = 뉴욕의 일러스트레이터 앤드루 더그라프는 소설 속 세계를 한 장 혹은 여러 장의 지도로 재창조했다. <오디세이아> <햄릿> 같은 고전부터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와 같은 현대소설까지 모던과 클래식을 아우른다. 앤드루 더그라프·대니얼 하먼 지음, 비채 펴냄, 136쪽, 2만 2000원.

바우네 가족 이야기 = 북한산에 사는 7마리 유기견들. 이들이 한 가족이 돼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바우를 중심으로 사랑과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된 이들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지녔다. 당장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다. 손승휘 글·이재현 그림, 책이 있는 마을 펴냄, 180쪽, 1만 2800원.

도시 인문 여행-홍콩 산책 = 30년간 홍콩을 연구하며, 살며, 여행하며 쓴 글들을 담았다. 다양한 홍콩의 모습을 20가지 키워드에 담아, 5부(걷기, 타기, 먹기, 보기, 알기)로 묶었다. 그가 본 홍콩의 모습을 담은 스무 가지 글을 읽다 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홍콩의 면면들에 빠져든다. 류영하 지음, 산지니 펴냄, 224쪽, 1만 5000원.

빨강머리 앤-초록지붕 집 이야기(오디오북) =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 배우 이지혜가 13시간에 걸쳐 소설 전문을 낭독했다. 오디오북 내용은 책에 첨부된 USB메모리에 담겨 있다. 총 8권의 시리즈 중 제1권.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이지혜 읽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632쪽, 3만 5000원.

아주 특별한 해부학 수업 = 부제는 '몸을 기증한 사람들과 몸을 해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타이완 츠지 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은 매우 특별하다. 학교는 엄격한 기준을 세워 시신 기증 절차를 관리하고, 교수와 학생들은 예와 정성을 다해 수업에 임한다. 허한전 지음·리추이칭 인터뷰 정리, 시대의 창 펴냄, 264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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