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이어 허성무 시장 나서
"지역상공인 버팀목 역할 지속"

창원지역 경제단체에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도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 폐쇄 철회를 건의했다.

허 시장은 7일 '한국수출입은행 창원 지점 존치'를 한국수출입은행,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은 지난 1992년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무역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역 상공인들이 뜻을 담아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설치를 건의했고, 2년 뒤 1994년 4월 창원출장소가 개소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허 시장은 건의문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은 창원지역 상공인들 염원이 반영된 산물이자 수출 분야 지역 내 상징적인 존재로 그 자리를 구축해 왔다"면서 "은행을 이용해 창원 내 수많은 중소기업이 금융 지원, 정보 지원, 정책 지원 등을 받아 세계적인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4위(2017년 기준)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고 창원지점은 수출 관련 금융 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면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말미암아 기업 어려움이 더해지는 이때, 수출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창원과 경남에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창원지점이 지역 경제 부흥에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허 시장은 이에 "부디 지역상공인들 염려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창원지역 수출 상징이자 지역경제침체를 타개할 대단히 중요한 국책금융기관인 해당 은행이 계속 존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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