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전진 등 방안 마련
8월 추경에 예산편성 요구

창원시가 복잡한 도로구조 탓에 역주행과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동마산 나들목(IC) 진출입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동마산IC 진출입로 개선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기본 설계 내용을 발표했다. 동마산IC 진출입로는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3·15대로, 팔룡로가 맞물리는 복잡한 구조로 교통 사망 사고가 잦은 등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시청·한국도로공사·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은 지난해 8월 대책회의를 열고 '근본적인 도로 구조 개선 없이는 사고 위험 해소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에서 교통현황조사, 동마산IC 진출입로 개선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시행해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개선 사업 주요 내용은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마창자동차운전전문학원 방면 정지선 35m 전진(이격거리 55m→ 22m) △고속도로 진출입부 중앙분리대 2m 이동 △구암동~삼성창원병원 방면 1차로 축소 △3·15대로에서 구암동 방면 직진 1차로 축소(직진 후 좌회전 분리) △고속도로 진출 우회전 차로 추가 확보 등이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은 개선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오는 8월 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옥환 마산회원구청장은 "현재 동마산IC 통행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개선 방안을 구상했다"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이른 시일 내 안전한 교차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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