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55·정의당)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권민호(62·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안한 '3자 원샷 단일화'에 동의한다며 권 후보를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노창섭 여영국 선거대책본부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부정세력에 창원 성산을 내어 줄 수 없다'는 권 후보의 제안은 여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첫 일성이기도 하다"며 "따라서 여영국 선본은 권 후보의 제안에 대해 동의하며,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어 "민중당은 3개월여 동안 한 번도 거론하지 않았던 '민중경선제'를 제안하면서 사실상 진보 후보 단일화 거부의사를 밝혔다"면서도 "정의당은 진보단일화를 염원하는 경남진보원탁회의 대표자분들의 진심 어린 말씀을 새겨듣고 민중당과의 협의를 성실히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보원탁회의는 지난 5일 대표자회의를 열고 정의당과 민중당에 단일화 협상 관련 추가 논의를 권고한 바 있다. 협상 시한은 후보등록 마감일(15일)까지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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