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해양수산지원사업에 영세 어업인 지원율을 높이고 대상자 선정 때도 우선순위로 선정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일동 부군수,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해양수산사업 우선순위 결정 건과 2020년 사업예산 신청 건을 중심으로 심의했다.

2019년도 해양수산사업은 총 27건에 사업비는 32억 8600만 원이다.

군은 기존에 군 자체사업을 어업규모에 따라 비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기존 지원방식을 탈피해 어업규모가 큰 어가 지원액을 줄이는 대신 소규모 영세 어가 지원액을 높이고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도비 지원사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업시행 지침을 준용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양식기자재 공급사업, 고령화에 따른 양식어장 자동화 시설사업, 친환경부표 공급사업은 규모가 작은 영세 어가에 우선 지원해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어업인 안전·재해관련 지원사업, 친환경에너지 지원 등 시책사업은 기존과 같이 어업규모에 관계없이 지원한다.

박일동 부군수는 "개선된 사업지원 체계를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보완해 2020년부터는 소규모 어가에 각종 사업지원에 우선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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