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우편접수

KBO(총재 정운찬)가 초·중·고교 야구선수 꿈 실현에 힘을 보탠다.

KBO는 소외계층에 속한 야구선수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소년 야구 장학금' 지원 사업을 올해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유소년 야구장학금 지원은 지난해 시작한 사회공업사업이다. KBO리그가 팬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KBO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29명,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20명 등 총 79명에게 4억 524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KBO는 올해도 초·중·고교생 80명을 선정해 매월 초등학생 3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씩 모두 4억 56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은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초·중·고 야구선수 중 지난해부터 KBSA 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선수로 등록해 활동을 이어온 선수라면 가능하다. 단, 초등학생은 4학년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야구장학금 수혜자 선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주거급여 순), 기초생활수급자 중 교육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장애인(1~3급 순) 가정, 다자녀(18세 이하의 3자녀 이상) 가정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여기에 기타 생활형편, 야구 성적, 학업성취도, 인성·교우 관계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용한다.

야구장학금 신청은 내달 5일까지다.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신청 양식과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 보도자료 항목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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