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에 대한 20~30대 지지율이 왜 낮은가? 그걸 지난달 21일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설명하던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20대 지지율 하락은 MB·朴정부 때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탓"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화불단행이라고, 같은 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15일 국회 토론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그 당시 학교 교육이란 것이 반공교육이었다"고 한 발언까지 뒤늦게 알려져 '청년 비하' 비판이 거세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사과 진화'에 나섰지만 홍 수석대변인이 "동의하지 못한다"며 맞서 볼썽사나웠습니다.

그래서 20대는 더 뿔이 났습니다. '뿔'은 '성'의 낮은말! 소싸움에서 보듯이 뿔(角)이 난 황소는 씨익씩 '뿔(怒)'이 잔뜩 나면 사납게 상대를 들이받습니다. 비유적 '20대 뿔난 소'가 연상됩니다. 민주당의 폄훼 오만을 '20대 뿔난 소'가 그 '지지율 뿔'로 들이받았으니 '총선'은 과연 성키나 할까요?

설훈 의원의 설화(舌禍)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였네

정치적 어려움도 겪었지만

조금도 안 변했네 'BJR'!

원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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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체통 있다면

염장지르는 일 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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