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서 해사 사관생도 임관식
베트남·필리핀 수탁생도 눈길
해군사관학교는 5일 제73기 사관생도 임관식을 열었다. 이날 147명 생도가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들은 병과별 초등 군사교육을 하고 각급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임관한 박현우(22) 소위는 큰누나 박가을(30) 해군 대위, 작은누나 박새봄(27세) 육군 대위에 이어 국군 장교가 됐다. 박 소위는 중·고교시절 두 누나를 보고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했다고 했다. 박 소위는 "우리 남매는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자는 말을 많이 한다"며 "3남매를 모두 장교로 길러낸 부모님과 선배 장교인 누나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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