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리중 터에 7년 만에 설립
지역민·학부모 합심해 추진

경남지역 10번째 특수학교 거창나래학교가 거창 마리면에 문을 열었다. 거창나래학교는 4일 강당에서 1회 입학식을 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전입생 35명이 참석했다.

거창나래학교는 폐교된 옛 마리중 터에 자리 잡았다. 지난 7년간 지역민과 학부모 노력으로 거창·함양·합천지역 특수교육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학생들은 담임 교사가 준 꽃을 선물 받았다. 김영미 교장은 "입학을 축하하며 건강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나래인이 되어 함께 소통하고 배우며 신뢰받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김정수 씨는 "오랜 시간을 거쳐 학교가 개교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충실히 해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개교를 반겼다.

도내에 특수학교는 거창나래학교를 비롯해 창원천광학교, 경남혜림학교, 진주혜광학교, 경남은광학교, 김해은혜학교, 통영잠포학교, 양산희망학교, 거제애광학교, 창원동백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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