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아쉬워하며, 미국에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경남본부는 "1차 북미공동성명에서 합의했듯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는 함께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단계적 동시적 행동을 통해 서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상응 조치를 거부하며 북의 비핵화만을 요구하고, 남북관계 개선도 촘촘히 가로막고 대북제재라는 강경수단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미국의 강력한 규제로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막혀있고 남북 협력과 관계개선도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미 시대는 바뀌었고 평화와 번영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문재인 정부도 대북제재 해제와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길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북제재 해제를 위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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