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초등학교(교장 안정옥)는 3월 4일(월) 3.1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과 함께하는 입학식을 실시해 1학년 신입생과 학부모님에게 3.1운동 정신을 교육적으로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입학식은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동영상으로 살아 있는 나라사랑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으로 계획되었으며 5, 6학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되었다.

입학식에서 선보인 공연 ‘만세’는 지난해 학예발표회 당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뮤지컬로 평범한 주인공인 소년, 소녀가 아우내 장터에서 3.1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내용과 춤, 노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에 대한 소개 등으로 채워진 감동적인 작품이다. 본교는 작품의 의미에 주목해 지난 달 2월 ‘졸업식’에서도 ‘만세’ 뮤지컬 공연을 소개하는 등 학교 차원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용남초, 뜨거운 만세로 1학년을 맞이해요!.jpg
입학식에 참여하여 공연을 감상한 1학년 신입생 학부모는 “어린 학생들이 하는 공연이었지만 내용과 연기력, 아이들의 진지한 태도에 감탄했다. 체육관 가득히 태극기가 펄럭일 때 눈시울이 붉어졌다. 앞으로 우리 아이도 이런 의미 있는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학교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공연을 지도한 김보라미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역사를 체험하고, 역사 속 주인공으로 감정을 이입하는 생생한 교육활동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3.1 운동의 정신을 교육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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