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로당 태양광 48개소 보급 추진, 2021년까지 100% 설치 계획
태양광 전자파 인체 무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자리 잡아

함안군은 어르신들이 전기료 걱정 없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3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로당 48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3kw) 보급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경로당 371개소 중 그늘진 곳과 증·개축 예정, 가설건축물 등 여건상 설치가 불가능한 35개소를 제외한 336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미 군은 2017년 16개소, 2018년 87개소 등 지난해까지 총 103개소에 대해 보급을 마쳤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 등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추위와 무더위에도 전기료 부담 없이 냉·난방기를 편하게 사용함은 물론, 설치 경로당별 월평균 5~10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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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계절에도 경로당 냉·난방기를 비롯한 운동기구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는 매연 등의 공해를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유리보다 현저히 낮은 반사율로 눈부심 현상이 적고 일반 가전제품보다 낮은 전자파를 발생해 인체에 무해함은 물론, 주변 온도 상승률도 농작물이나 가축에게 거의 지장이 없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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