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전진수·최미정 작가
8일까지 창원 몽갤러리서 전시

창원 몽갤러리에서 지역 중견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창원중견작가 3인전'이 개막했다.

김재호, 전진수, 최미정 작가가 신작과 대표 작품을 내놓았다.

먼저 김 작가는 오랫동안 작업해 온 '심(心)' 연작을 선보였다. 그는 '소리를 볼 수 있다면'을 작업해오며 추상과 구상 경계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 작가도 그릇에 집중했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질감을 가진 그릇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 빛이 난다. 작가는 무언가를 담는 그릇이 아니라 그 자체의 존재에 대해 말한다.

최 작가는 도자에 작은 세상을 만든다. 도시를 세우고 산을 그린다. 이는 우연에 기반을 둔다. 회청색과 황갈색, 자청색 등 도자가 스스로 내는 색에 집중한다. 한승희 몽갤러리 대표는 "신년 기획초대전으로 중견 3인을 초대했다. 지역에서 굵직한 작업을 발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시는 8일까지.

문의 010-4581-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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