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에 3년간 1000억 지원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I 협력회사 155개 기업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없애는 임금격차 해소운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반위 권기홍 위원장과 KAI 김조원 사장, 디엔엠항공 황태부 대표(협력회사 대표)는 지난달 28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진농홀에서 열린 'KAI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로 발전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활동이다.

동반위는 지난해 주요 대기업 등 21개사와 함께 3년간 협력기업에 총 7조 631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 KAI 김조원 사장(왼쪽부터)과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디엔엠항공 황태부 대표가 28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영호 기자

KAI는 올해 첫 협약이며, 특히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은 처음이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회사의 생산구조 개선과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1000여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을 보면 △임금격차 해소 지원 48억 원 △경영 안정화 지원 930억 원 △혁신주도형 생산구조개선 지원 13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협력지원 프로그램과 구매상담회 운영, 국산화 개발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김조원 사장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없는 KAI만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회사 등 항공기업의 지속성장을 통한 항공우주산업 저변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초일류 항공우주대국으로 다 함께 키워나가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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