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입학 연기 대비

경남도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이 오는 4일로 예정된 입학을 연기하기로 하자, 공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국·과장, 교육지원청교육장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1일 현재 입학을 연기하기로 한 사립유치원은 21곳, 무응답 또는 연락이 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56곳으로, 총 77곳 유아 1만 2700여 명이 긴급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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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유치원단체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에듀 파인 수용 및 다가온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교육청은 학부모 불편을 줄이고자 도내 전 공립유치원(414곳), 직속기관(3곳), 어린이집(114곳)을 도우미 유치원으로 지정해, 입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 학부모가 원하는 도우미 유치원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도교육청은 입학 연기 결정을 명확히 하지 않은 무응답 유치원에 대해 정상 운영을 촉구하고 있다.

입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 명단은 2일 낮 12시 이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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