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머치·룩도 데뷔전 좋은 모습

경남FC가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한 성남FC를 창원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경기에서 경남은 후반 김승준과 쿠니모토의 연속골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전반을 4-4-2로 들고 나와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성남도 경기가 안풀리기는 마찬가지여서 양팀 모두 전반 내내 이렇다할 위력적인 슈팅 없이 후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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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김승준이 성남FC와 개막전에서 경남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하면서 경남은 김준범을 빼고 조던 머치를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머치가 중원에서부터 압박에 나서면서 공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후반 15분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쿠니모토와 2-1 패스로 돌파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골문 쪽으로 쓰루패스를 했다. 골문 쪽으로 달려들던 김승준이 오른발로 그대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6분에는 배기종을 빼고 룩 카스타이흐노스까지 투입하며 이번 시즌 경남에 합류한 외국인선수 2명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경기에 참가했다.

29분에는 김승준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게 밀어준 공을 쿠니모토가 왼발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김승준은 팀의 득점에 모두 관여하면서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던 중 후반 38분 문전 혼전 중 성남 김민혁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경남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ACL 조별리그 첫 상대인 중국 산동 루넝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ACL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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