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선대본, 28일 손석형 민중당 선대본에 제안

4월 3일 치러는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영국 정의당 선거대책본부가 '진보 단일 후보'를 성산구민 여론조사 50%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여 선대본부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진보개혁세력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다. 저희는 자유한국당에 맞서 반드시 이기고자 오늘 중대 결단을 내렸다"며 "정의당은 단일화에 대한 창원 성산구 주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민중당이 주장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수용하기로 했다. 더는 시간이 없다. 민중당 손석형 선거대책본부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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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창섭(사진 왼쪽·창원시의원)·김영훈(전 민주노총 위원장)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선거대책본부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영국 선대본
그동안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정치연대나 후보단일화 때 사용하는 선출단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을,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민주노총 총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렸다.

여영국 선대본부는 28일 진보·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 진보원탁회의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원활한 논의를 위해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지난 25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후보단일화 소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후보단일화 일정 등을 검토했다. 이날 위원들은 3월 14일 후보등록 이전 단일후보 선출에 공감했으며, 28일 진보원탁회의 대표자회의를 전제로 당일 오전까지 단일화 방안 마련을 위한 소위원회 집중 논의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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