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공단 등 대상 실태조사 내달 착수 내년 1월 완료예정

김해시가 장유소각장 주변 부곡마을의 악취발생 진원지를 찾는다.

시는 장유 부곡마을 일대 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민원 원인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악취 실태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은 2억여 원을 들여 3월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완료한다.

용역안에는 김해시자원순환시설(옛 김해시폐기물소각시설)과 부곡공단 일원의 악취 배출사업장 현황, 악취 분석과 모델링, 지역현황과 환경여건 등을 조사 분석한다.

시는 용역과정에서 주민들도 참여시켜 악취 민원 발생과 관련해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낼 계획이다.

시는 악취 측정 결과를 토대로 악취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 지정 이전보다 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어 악취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시가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이 사업은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중심시가지형)지구에 기후 변화로 갈수록 증가하는 불볕더위에 대응하는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후 숲 조성과 녹화가 어려운 도로나 보도, 콘크리트 구조시설에는 쿨루프(옥상 햇살 반사 도료 시공)와 쿨페이브먼트(도로 표면온도 줄이기기법)를 설치한다.

장유시장 안에는 쿨링포그시스템(미세물분자 분무장치)을 설치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7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달부터 실시설계 중인 이 사업은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 완공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재생사업과 기후변화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여름철 불볕더위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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